내가 글을 쓰는 이유 : 첫눈처럼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며
안녕하세요 아롱별빛입니다.
벌써 오블완 챌린지 마지막 날이네요.
완주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아쉽게 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마침 오늘 첫눈이 내렸어요.
창밖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첫눈을 맞이한 순간,
저는 문득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기억들을 붙잡고, 마음을 치유하며, 나를 돌아보기 위해.. 저는 다시 글을 씁니다.
잊히는 순간들, 기록의 힘
작년 이맘때쯤, 사촌 동생의 첫아이 돌잔치에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돌잡이에서 무엇을 잡을지 기대하며 가족 모두가 지켜보는 순간, 막내가 물었습니다.
"엄마, 나는 돌잔치에서 뭐 잡았어?"
첫째와 둘째의 돌잡이는 다행히도 카카오스토리 기록을 통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연필을, 둘째는 쌀을 잡았더라고요.
하지만 막내의 돌잔치 기억은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막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몰려왔습니다.
오늘 첫눈처럼 설레는 순간들도 기록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잊히겠죠?
저는 소중한 기억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글을 쓰기로 다짐했습니다.
글쓰기는 나를 돌보는 시간
글쓰기는 단순히 기억을 남기는 것을 넘어, 스스로를 치유하고 돌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스스로의 마음을 잊고 살죠.
하지만 하루를 돌아보고, 내 감정을 글로 풀어내는 일은 내면의 쉼을 가져다줍니다.
사실 저는 글쓰기를 통해 치유의 맛을 한 번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소중한 시간을 한동안 놓고 있었어요.
이제 다시 글쓰기를 통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위로해 주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 : 기억과 치유, 그리고 발견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소중한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첫눈처럼 맑고 설레는 순간들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 오늘도 한 페이지를 기록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기억을 붙잡고 나를 치유하며, 더 나은 하루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글쓰기는 계속됩니다.
오블완 챌린지는 끝났지만, 제 글쓰기는 계속될 거예요.
앞으로도 글을 통해 저만의 소중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첫눈처럼 설레는 하루, 첫 페이지처럼 새로운 시작을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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